풍수이야기

산수화 그림에 숨어있는 풍수 명당 _ 겸재 정선 계상정거도

꿀로거 2023. 3.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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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그림은 1천원 지폐 모델이신

퇴계 이황선생께서 생전에 머물며 후학을 양성했던

계상 서당의 전경을 진경산수화 기법으로 그린

조선후기 실사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선생의

계상정거도입니다.

계상정거도 _ 겸재 정선

계상정거도는 2007년부터 사용된 1천원권 지폐의 뒷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1천원권 뒷면의 계상정거도

2008년 위작 시비가 일어나 화재가 되었던 그 그림입니다.

휴대용 X레이 기기로 낙관과 지질을 판독해 진품임이 

판명되어 논란은 사라졌답니다.

 

"계상정거"란 냇가에 여유로이 머무른다 라는 뜻으로

한가롭고 여유로운 그림 속 모습이 마음을 평안하게

해줍니다.

소나무가 들어간 산수화는 기품이 있고 격을 높여줍니다.

실제 소나무가 없는 산수화에 비해 소나무가 있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답니다.

 

서당 안에는 이황 선생으로 추정되는 분이 보이네요.

진경 산수화에 부합되는 모습이네요.

 

신록이 푸르르고 버드나무 잎이 늘어지는 것으로 보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맑은 시냇물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는 이런 곳에서

학문을 닦으면 저절로 대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유서깊은 서원, 서당은 자연속에 들어 앉아

백색소음을 배경으로 공부하는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풍수명당의 조건

1) 물이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임수)

2) 명당의 뒤를 포근히 감싼 배경산이 있어야 합니다(배산)

3) 물이 양쪽에서 돌아와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4) 가운데 혈자리 좌우를 받치는 산이 있습니다.

5) 산은 인물을 만들고 물은 재물을 만듭니다.

6) 자연에 들어앉아 있어 마음이 편한 곳

7) 백색소음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곳

 


 

풍수 인테리어 꿀팁

집안(거실, 안방, 공부방, 서재)에 산수화를 걸어두시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나 집 또는 암자가 그려져 있지 않는 산수화는

실세계가 아닌 도원향, 선계를 의미하므로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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